인스타 브레인 -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Insta Brain - 나의 생각

이번책은 지난책에 비해 읽기가 힘들었다. 중간중간 어려운 메디컬 관련 용어가 나오고 책 자체가 소설처럼 쭉 읽히는 스타일은 아니였다. 이 책도 자청이 추천한 책 중에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우리는 불과 2-300년전까지만 해도 먹고 사는게 제일 중요한 일이였다. 지금처럼 음식이 넘쳐나고 쉽게 얻을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음식을 언제 먹을지 몰라서 있을떄 먹을수 있는만큼 먹고 칼로리를 축적해놓는다. 지금은 음식에 제한이 없으니 먹을수 있을때까지 먹게 되니 살이 찔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것을 조절하는 자체가 쉽지 않은것이다. 새로운 생활방식에 이제 적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도 예전 습관과 체질이 남아 있어서 어려운것이다. 그 습관과 체질을 벗어나야 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SNS 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SNS 는 현재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 쓴다면 좋겠지만 다른 사람이 올린 멋지고 이쁜 사진을 보고 자기 자신과 비교하기 때문에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것이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에 SNS 때문에 우울증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추세가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폰을 꾸준히 확인하는 우리는 집중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컴퓨터, 폰, 그리고 인터넷이 편하게 상용되면서 더 똑똑해졌을수 있지만 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 글을 읽을떄 그 영화가 생각났다. 이디오크러시 라는 영화인데 스토리는 똑똑한 사람은 점점 아이를 낳는거에 미루게 되고 시기를 맞춘다고 하다가 점점 똑똑한 사람의 DNA 가 줄어들고 멍청한 사람들은 그런것에 생각하지 않고 임신을 계속하게 되니 미래에 똑똑한 사람은 없어지고 멍청한 사람들이 전세계에 살고 있고 도시는 다 망가져가고 간단한 산수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주인공은 군 프로젝트로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몇개월 후에 깨어 나야 하는것이였는데 문제가 생겨서 계속 냉동인간으로 있다가 세계가 멍청한 사람들로 가득찼을때 사고로 열려 꺠어나고 그 안에 일어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B급 SF 영화이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스포가 될것 같아서 넘기겠다.

집중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폰 사용 시간을 줄이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하는것이 집중력에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몸을 움직이면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고 조상으로 물려 받은 DNA 가 활동한다. 몸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집중력이 높아 진다. 그리고 체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드라마 미생의 대사중에 그런것이 있다.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꺼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야. 네가 후반에 종종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귀가 더딘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돼" 이 대사가 이 책과 크게 연관이 안될수도 있다. 하지만 읽을 때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대사가 떠올라서 다시 찾아보고 읽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우리가 왜 이렇게 생활하고 이런 패턴이 되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였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니 조금더 내가 해야할일과 극복해야하는것과 내가 왜 못하는지를 인정하고 나아가면 더 도움이 될꺼라 생각한다. 나의 상태를 아는것이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인지하고 인정하는 순간 더 발전할 가능성과 에너지가 생기는것 같다. 책을 읽는게 어렵지만 이렇게 읽고 나의 생각을 적는것이 책을 더 이해하고 생각 정리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책 읽고 또 적어보겠다.